머피의 머신러닝 1 책거리

 작년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갈 때 즈음 훌륭한 모델러가 되기 위한 고민을 하다가 회사 조직장님의 조언으로 기본을 아주 바지런하게 다지자는 결심을 했었다. 그때 추천받았던 책이 바로 머피의 머신러닝이다. 이 책은 22, 23년도에 2개 책으로 쪼개져서 한 해동안 1권에 해당하는 내용을 씹어먹기로 하고 달마다 끝낼 진도 범위를 선정했고, 올해 10월을 마지막으로 큰 사이클로 1권을 완독 할 수 있게 계획을 짰다. 

 

Deep Learning (DL) 챕터는 너무 잘 아는 내용들을 패스하며 읽었다. 어려웠던 부분은 전통적인 ML 관련 수식들이었다. 이 부분들을 저연차일 때 소화하지 못하면 중니어-시니어 모델러가 되었을 때 나 자신에게 떳떳하지 못할 것 같았다. 이때 읽은 부분들 중 두고두고 기억하고 싶은 것들 위주로 이 기술블로그에 정리했다. 1 회독 후, 2,3 회독을 하면서 블로그에 글로 정리한 사이클에 가깝다. 

 

그렇게 약 1주일 전, 10월에 드디어 머피의 머신러닝 1을 끝냈다. 1년 넘게 잡고 있던 큰 줄기가 끝나서 감회가 새로웠다. 막상 이 책을 공부할 때는 습관이 되어서 주말마다 계속 들여다보곤 했는데, 그 과정이 모이고 모여서 내 머리를 지끈거리게 했던 이 책 한 권을 무너뜨리다니. 1년간 많은 일이 있었지만 꾸준히 한 결과를 남기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쓴다. 

 

한동안은 기술블로그에 계속 ML 설명글을 올릴 것 같다. 아직 정리해놓고 싶은 챕터들이 몇 개 남아있기 때문이다. 읽고 싶은 논문들도 몇개 있어서 정말 오랜만에 논문리뷰도 올릴 수 있을 듯하다. 

 

이렇게 나의 성장과정의 한 획을 박제한다. 만 3년을 향해 나아가는 모델러.

 

 

https://probml.github.io/pml-book/book1.html

https://probml.github.io/pml-book/book1.html